[투자이야기] S&P가 발표한 케이스-쉴러 주택구매지수와 영국 주택 현금구매 증가

최근 남가주 지역은 일부 모기지업체의 감사 혹은 영업중지 등으로 인해 때아닌 주택매매 위축현상을 보이고 있다. 전반적으로 경기가 회복되어가며 땅이 굳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예측되기는 하지만 최근 발표된 케이스쉴러지수로 살펴보면 전망을 낙관하기는 쉽지 않은 실정이다. 


*케이스쉴러 지수란?
1980년대 예일대의 쉴러 교수와 웨슬리대의 칼케이스교수 등이 만든 지표로 Standard & Poors에 의해 발표되는 미국 주요 20개도시의 주택가격지수를 말함. 미국 주택시장 동향을 알아볼 수 있는 대표적인 지표가운데 하나임. 주택가격 추세를 확인할 수 있긴 하나 3개월 이동 평균치에 의해 산출되므로 후행적인 면이 단점.


케이스 쉴러가 발표한 지난 2월의 주택 매매현황을 살펴보자,.



2월 주택가격은 전년동기 대비 3.3% 하락했고, 전월 대비 계절 요인을 감안할때 0.2%, 이를 감안하지 않을 경우 1.1% 하락했다. 이는 7개월째 연속으로 하락한 것으로 현재 미국의 평균 주택가격은 2003년 여름 수준이다.

보고서는  가압류 증가가 주택가격 하락의 주원인인 것으로 밝히고 있다. 미진한 기존주택판매와 신규주택착공, 높은 실업률 등도 주택가격 회복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 내 20개 주요도시에 대한 2월 S&P/케이스-쉴러 주택가격 지수는 139.27로 지난 2009년 11월이후 가장 큰 폭인 전년대비 3.3% 하락했다.
LA지역은 전국 평균적인 하락률(1.1%)과 근사치인 1.0% 하락했다.




*영국의 주택 현금구매증가

서브프라임 모기지 이후의 미국만이 아니라 이미 영국은 2005년이후부터 현금거래에 의한 주택구입이 두배이상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의 모기지위원회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주택구입시 현금구매의 비중이 2009년 4월 기준 전체 거래건수의  40%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