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un.tip] 온라인'뉴스', 과연 돈주고 사 볼 것인가?

월스트리트저널에 이어 일간지의 대표격인 뉴욕타임즈가 드디어 유료화를 선언했다. 유료화는 3월말부터 실시되며 이제 구독하려면 $15~$30/월 비용지출을 각오해야 한다. 뉴스등 언론, 미디어업계는 쾌재를 부를 일이지만

온라인 상에서 뉴스를 접하는 게 일상이 되어버린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제 올것이 왔구나라는 왠지모를 허탈감마저 준다. 마침 최근 한 시장조사기관이 미국 성인들의 온라인 뉴스에 대한 비용투자 등을 조사했다.

뉴욕타임즈가 유료화를 시작하면 전세계의 주요 언론들은 그와 유사한 형태의 사업모델을 지향할 것은 분명한 일이다. 유료화를 하더라도 서비스 이용자들과의 적정선을 찾고 최근 트위터, 페이스북 등 뉴스나 읽을 거리를 새로운 나눔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는 상황을 언론이나 미디어업계의 관계자들은 인지했으면 하는 생각에서 번역, 요약한다.(출처 Pew Research)


미국성인의 약 절반가량 (47%)이 지역소식을 휴대폰이나 태블릿 컴퓨터를 통해 본다고 대답했다. 주로 실용적이고 실시간 정보를 모바일 기기를 통해 얻는다.

모바일기기 사용자의 42%는 날씨정보를 37%는 식당이나 기타 지역 비즈니스에 대한 소식을 얻는다. 그 외 교통정보나 일반정보를 보기도 한다.

이에 따라 모바일기기를 통해 뉴스를 보는 애플리케이션 사용이 늘기 시작했다. 모바일기기 사용자 중 13%가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한다고 하는데 이는 전체 미국성인의 11%에 해당한다. 다시 말하면 미국성인 10명 중 1명만이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셈이다. 이를 ‘application gap’이라고 부른다.

한편 애플리케이션 사용자의 10%만이 유료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성인의 1%인 셈이다. 미국성인의 36%가 뉴스를 보는데 돈을 낸다고 했는데 이는 주로 활자신문을 구독하는데 지불하는 것이다.

현재는 아주 극소수만이 온라인 뉴스를 보는데 돈을 지불하고 있다. 만일 미디어업계가 온라인 뉴스를 유료화하지 않으면 생존 할 수 없다고 했을 때 사람들이 온라인 컨텐츠를 사서 볼 의향이 생길까?

조사대상의 23%는 모든 온라인 뉴스를 보는데 한달에 5달러를 낼 의향이 있다 대답했다.

한달에 10달러씩 낼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18%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현재 온라인 뉴스 유료구독자 비율 5%에 비하면 상당히 높은 숫자다. 하지만, 조사대상의 ¾(75%)은 여전히 돈을내지않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지역신문의 가치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들은,(역자주: 미국은 전국적 신문이 USA Today정도 밖에는 없음, 대부분의 지역신문들이 미국은 물론 세계의 주요 뉴스를 게재)
28%는 지역신문이 없으면 정보를 얻는데 중대한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30%는 약간의 영향이 있을 것이다.
39%는 전혀 영향이 없을 것이다, 라고 응답.

한편, 서베이 결과 중 긍정적인 부분은 모바일기기를 통해 뉴스를 보는 사람들이 일반 온라인 뉴스 구독자에 비해 돈을 지불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2배라는 점이다.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지불의향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기기 사용자의 뉴스 선호도는, 42%의 사용자는 날씨, 37%는 식당정보, 다른 비즈니스 정보, 30%는 지역사회에 대한 뉴스, 24%는 스포츠 뉴스, 22%는 교통정보, 19%는 쿠폰이나 디스카운트 정보, 15%는 텍스트나 이메일을 통한 지역사회 정보 업데이트를 얻는다고 응답했다.

Pew Research Center가 최근 2,251명을 대상으로 한 서베이 조사결과이다.(발표: 3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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