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un.tip] 창업자가 생존하는 방법

 우리는 문화, 생태적으로 창업자가 곧 경영자이자 CEO라는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전문화되고 사회 시스템이 복잡해지며 창업자가 성장하는 회사를 경영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로 여겨집니다. 그렇다고 창업자가 성공적으로 회사를 경영하지 말란 법은 없겠지요. 포춘에 게재된 창업자가 회사를 성장시키기 위해 지켜야 할 몇가지 내용을 요약했습니다.


창업자에서 CEO로
2007년 Massoumi는 고막파열을 겪었다. 하지만 마땅한 의사를 바로 찾을 수 없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두 친구와 함께 환자와 의사를 인터넷을 통해 연결해주는ZocDoc이라는 회사를 창업했다.
Cyrus Massoumi, CEO and founder of ZocDoc
이 회사는 고객들을 만족시킬 뿐 아니라. 더 중요한 것은 고용인들에게 칭송받고 있다는 것이다. 2010년 Crain’s New York Business 가 선정한 뉴욕시에서 가장 일하고 싶은 최고의 직장으로 뽑혔다.

Massoumi는 “기업문화와 사업에 부가가치를 더하는 사람과 일하는 것이 관건이다. 모든 직원들이 회사의 주인처럼 일하기를 원한다’라고 말한다. ZocDoc은 6개월마다 직원수가 두 배가 된다. 3명으로 시작하여 현재 100명이 일하고 있다. 훌륭한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자에서 훌륭한 매니저가 되어야 하는 힘든 전환이 필요하다.

대부분의 창업주들은 다르게 행동한다. 힘들게 키워 놓은 회사의 통제권을 넘겨주는 것을 두려워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관리권을 포기한 창업주들, 적어도 자신의 관리능력의 한계를 인정한 창업주들의 사업이 더욱 번창할 기회가 많다고 한다.

와튼스쿨의 Ethan Mollick은 창업주가 계속 CEO로 남아 있는 경우 회사가 망할 확률이 더 크지만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몇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정직할 것. 초창기에 같이 시작한 직원들의 강약점에 대해 냉정한 평가를 할 것. 신랄한 비판을 할 수 있는 조언자 집단을 양성할 것. 적합한 사람을 고용하는데 힘 쓸 것.

ZocDoc은 직원의 10%가 신규채용과 관련된 일을 할 만큼, 고용이 매우 중요한 일 중의 하나다.  Massoumi는 ‘채용은 느리게, 해고는 빨리’라는 말을 좋아한다. 그는 “가치를 더하고 우리의 가치를 공유할 사람을 고용하는 것이 성장의 원동력이다.”라고 한다. “최고의 사람들은 그들 자신의 회사를 설립할 수 있다. 우리는 그 최고들에게 여기서 그렇게 할 수 있고 우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1999년에 혼자서 애완동물 보험회사인Trupanion을 설립한 Darryl Rawlings는 다른 방법을 택했다. 현재 200여명의 직원들이 일하고 있다. Rawlings는  “관리자가 되고, 관리자들을 관리하기 시작하면 다른 자질이 요구된다. 나는 내 한계와 약점을 알았고, 이를 보완해줄 수 있고, 또한 우리 기업문화에 맞는 누군가가 필요했다. 대신에 나는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에 전념할 수 있다” 라고 밝힌다.

와튼 교수인 Mollick에 따르면, 벤처기업 문화에 적합한 관리자를 뽑는 것이 창업주의 가장 큰 도전 중 하나이다.

Rawlings는 처음부터 회사가 어떻게 성장하든 자신의 성격은 변하지 않을 것을 알았고,  자신이 가장 잘 하는 분야에서 항상 잘 하고자 했으며,

그에게 가장 큰 과제는 다른 사람이 이러한 도전을 공유하게 하는 것이다.